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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 강한 비
9~11일까지 예상 강수량 20~60㎜, 많은 곳 최대 80㎜ 이상
지난 밤 서귀포·제주시 열대야.. 해안지역 폭염특보 발효중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9.09. 08:39:48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은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가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후텁지근한 무더위와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9일부터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11일까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상된다.

9일 밤부터 10일 새벽사이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9일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이며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다.

낮 동안 습하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예상되고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여전히 산간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8일 낮 최고기온 29~31℃, 10일 아침 최저기온 25℃ 내외, 낮 최고기온 29~31℃가 되겠다. 11일과 12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이 25℃를 넘는 곳이 있겠고 낮 최고기온도 32℃ 내외를 보이겠다.

지난 밤사이에도 해안지역에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6.3, 서귀포 25.1℃를 보였고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7일, 제주 64일로 늘었다. 서귀포는 지난 달 11일 이후 29일째, 제주는 지난 달 12일 이후 28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덥겠다"고 말했다.

육상과 해상에선 바람도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11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15m/s 안팎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9일 오후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2.5m까지 높게 일겠다.

한편 제주지방은 이번 주말까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무더위도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폭염특보는 차차 해제되거나 완화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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