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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벌초. [한라일보] 최근 본격적인 벌초철이 도래, 예초기 사용이 잦아지면서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28일 '2025년 제주손상감시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에 의해 이송된 벌초 도중 발생한 손상환자는 40명이며 연령별로는 30~64세 30명, 65세 이상 10명이다. 벌 쏘임은 물론 고령임에도 예초기나 낫 등을 사용하다 다치는 사례가 적잖았다. 성별로는 남성 32명, 여성 8명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벌초 중 사고를 당해 의료기관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98명이며 성별로는 남성 83명, 여성 15명이다. 연령별로는 13~18세 2명, 19~29세 7명, 30~64세 74명, 65세 이상 15명 등이다. 세부적인 환자 유형은 기계 손상, 물림·쏘임, 온열질환 등 다양했다. 이와 함께 벌초철 진드기 물림 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2022년 11명, 2023년 8명, 지난해 9명 등 총 22명으로,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4~11월에 주로 발생하는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높다. 감염되면 고열을 비롯해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을 증세가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 긴 옷이나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기피제를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월별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시기를 조정, 오는 9월말 '추석 전 벌초작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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