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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독립 향한 불턱”… 광복 기념한 뜨거운 웅변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5. 08.26. 03:30:00
광복 80주년 웅변·스피치 대회
제주특별자치도 대통령상 수상


[한라일보] '광복80주년기념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통일 실현 제37회 대통령상 전국 웅변 스피치 대회'가 지난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국 각 시·도에서 우승을 한 대표 30여 명의 연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로 참석한 일반부 문선희(55세·광양제넥스스피치학원장) 씨는 '불턱'을주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학생부로 참석한 한라중학교 1학년 이서우 학생은 대법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37회 대통령상 전국웅변스피치대회'는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과 사단법인 대한웅변인협회가 주관하고, 교육부·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의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내 고장과 나라를 구했던 호국의병 정신을 기리며, 고귀한 목숨을 바치면서 나라를 구한 구국선열정신을 되새겨 분열과 갈등해소에 매진해 국민대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제주도 대표로 나선 문선희 씨는 "대 여섯 평 남짓한 자리에 돌담으로 바람을 막고 제주 해녀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는 제주 불턱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생존 터전이며 조국의 독립을 결의한 비밀 장소다. 목숨을 담보로 한 해녀들의 다짐은 마을을 건너, 섬을 넘어 상해 임시정부 안에도, 하얼빈역 구석에서도, 하와이 이민자 마을의 기도실에도, 심지어는 차디찬 감옥 속에도 조국의 독립을 향한 불턱은 조용히, 그러나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며 "제주불턱은 전세계적으로, 역사 속으로 번져서 꺼지지 않는 불꽃 '불턱'으로 광복을 맞이했고 그 안에 지금 우리가 있다'고 열변을 토해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문명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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