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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곶자왈 쓰레기·폐기물 불법투기로 몸살
"미흡한 행정 대책·실종된 시민의식도 문제" 지적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5. 08.19. 10:11:35

소중하게 지켜야 할 제주의 곶자왈이 각종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곶자왈사람들 제공.

[한라일보] 애월곶자왈이 불법투기한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건축자재 등 대형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최근 2회에 걸쳐 애월곶자왈 일대를 모니터링한 결과, 도로변(애월읍 소길리 일대)을 따라 각종 생활 쓰레기가 무단투기 된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곶자왈사람들이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곳 가운데 하나로, 도로 양쪽에 숲이 우거져 상습적 쓰레기 불법 투기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에 곶자왈사람들은 지난 17일 시민들과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한 '곶자왈 줍깅'에 나섰다. 제주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33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의 정화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마대 2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비롯해 매트리스와 양변기, 건축·농업 폐기물 등 대형 폐기물도 수거했다.

곶자왈사람들 관계자는 "행정의 미흡한 대책은 물론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함께 실종된 시민의식도 문제"라며 "특히 이번 정화활동에서는 대형 카페 인근 도로가에서 다량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수거되며 '무심히 버려진 시민의식' 문제가 함께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곶자왈사람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교육, 워크숍 등 시민의식 개선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직접 시민감시단이 돼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시민의식 개선을 통한 곶자왈 보전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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