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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에 제주도립미술관도 '무더위쉼터' 됐다
도, 폭염 대비 공립박물관·미술관·교육청 도서관 16곳 추가 지정
도립미술관 오후 8시까지, 공공도서관 오후 10시까지 쉼터 운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8.18. 10:02:57

제주도립미술관.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립미술관 등 도내 공공시설들이 무더위쉼터로 추가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공공시설 무더위쉼터를 대폭 늘리고 운영 시간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도내 무더위쉼터는 609곳이다. 이에 더해 공립박물관·미술관 10곳, 제주도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 6곳을 추가 지정하고 명판을 부착했다.

지난 14일부터 무더위쉼터로 새롭게 지정된 공립박물관과 공립미술관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의 경우엔 오후 8시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더위를 피하려는 도민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서관·서귀포도서관 등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도 무더위쉼터 운영에 동참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다.

기존에 무더위쉼터로 지정 운영 중인 도내 공공도서관 11곳도 가동 시간을 평일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했다. 연장 운영 대상은 한라도서관, 조천읍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도내 주요 공공도서관들이다.

이번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은 야간에도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는 무더위쉼터 확대 외에도 '재난도우미' 6707명을 투입해 취약 계층 안부 확인, 야외 근로자 보호 강화와 안전 점검, 관광지 안전 관리 등 폭염 종합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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