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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청렴, 우리 가족과 공직의 가치를 지키는 힘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입력 : 2025. 08.18. 03:30:00
[한라일보]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청렴'이다. 필자는 중학생 아들 두 명을 둔 아버지로서, 청렴이라는 가치가 가정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과 말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한다. 만약 공직자로서 작은 이익을 위해 원칙을 무시하거나 부당한 행동을 한다면, 아이들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간다고 믿게 된다. 이는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결국 사회 전체의 신뢰 기반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대로 내가 청렴의 가치를 지키면, 아이들은 정직함과 바른 삶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단순한 교훈을 넘어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때 올바른 판단과 행동을 하도록 돕는 밑거름이 된다.

청렴은 일상 속 작은 선택들에서 시작된다. 아이들과 운동을 하다가 길가에 떨어진 물건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주는 행동, 공직 생활 중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그런 작은 실천들이다. 이런 사소한 행동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본보기가 되고, 아이들은 이를 통해 '정직'과 '책임감'이라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또한 이러한 일상 속의 청렴 실천은 공직자로서의 신뢰를 쌓아 가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렴은 미래를 밝히는 등불과 같다. 개인의 삶 속에서 실천되는 청렴은 공동체의 신뢰를 쌓고,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공정한 곳으로 만든다. 앞으로도 공직자이자 가장으로서 청렴을 지키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오윤종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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