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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21일 배진교 대통령실 경청비서관과 면담을 갖고 진정서를 접수했다. 비상도민회의 제공 [한라일보] 국정기획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4일 성명을 내고 “갈등과 혼란만 부추기는 지역별 신공항 조속 추진계획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내 15개 공항 중 11개가 수요부족으로 적자 상태이고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추진·검토 중인 신공항들의 수요예측도 부풀려지니 것으로 확인된다”며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공항들을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계획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제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제도를 강화하고 기후적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적시됐다”며 “신공항을 추진하면서 어떻게 기후위기에 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여당은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도민의 의견에 최우선으로 따르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며 “쟁점 검증과 도민 의견 수렴 등 제2공항 관련 갈등 해소 방안도 없이 제2공항을 강행하려는 것이라면 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기획위원회와 이재명 대통령은 10년째 접어든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도민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민주권 정부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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