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읍면지역 여성들의 ‘자기다운 삶’을 위한 생활 속 실천사항들을 담은 ‘일상대응력 향상 훈련 매뉴얼’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제주여민회는 읍면지역 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대응력 향상 훈련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각 매뉴얼은 한국여성재단의 젠더폭력 대응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구성됐다.

‘일상대응력 향상 훈련’은 기존 여성주의 자기방어 훈련의 철학을 바탕으로 읍면지역 여성들의 삶의 조건과 맥락을 고려해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표선면, 성산읍, 조천읍,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시 아라동 등 5개 지역에서 총 25회 진행됐고 55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매뉴얼은 ▷일상 대응 진단표 ▷훈련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방식 ▷훈련 실습 도구(시뮬레이션 시놉시스, 사후 조사 양식 등) ▷훈련 이후 과정 제안 등이 포함됐다.

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는 “제주 읍면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훈련을 공유해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 주체들이 영감을 받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여성들이 읍면지역에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상대응력 향상 훈련 매뉴얼은 제주여민회 공식 홈페이지 문서자료실(bit.ly/3J6n537)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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