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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향사랑기부액 전국 최초 70억원 돌파
제도 도입 2년 7개월 만에 전국 첫 달성
올해 기부액 전년 동기 대비 2.5배 많아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5. 07.25. 11:30:27
[한라일보] 제주 고향사랑기부액 누적 금액이 전국 최초로 70억원을 넘어섰다다.

제주특별차지도는 지난 24일 기준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금액이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7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 첫해 제주도는 1만6608건에 18억2335만원을, 2024년에는 3만3923건에 35억9244만원을 모금했다.

이어 올해 모금액이 지난 24일 기준 15억8423만원에 이르면서 누적 금액 70억원을 돌파했다. 또 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6억2152만원에 견줘 2.5배 많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자 연령대는 30대가 전체의 3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8.8%), 50대(19.3%) 순이었따. .

고향사랑기부자 거주지역은 경기도 28.9%, 서울 26% 등으로 수도권 지역 거구자의 기부가 두드려졌다.

금액별로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98.6%를 차지해 대다수 였따. .

가장 인기 있었던 답례품 품목은 감귤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수산물과 돼지고기는 각각 20.4%와 16.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 갈치를 공급하는 창해수산이 전국 답례품 공급업체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가 많았던 이유로 공·민영관광지 무료 또는 할인 혜택 제공, 연속기부자 인센티브 지원 등 기부자 예우 정책 강화, 우수한 답례품 품질 등을 꼽았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기부액이 7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국민 덕분"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보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최고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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