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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특수대응단 소속 119항공대는 지난 14일 긴급 폐 이식 수술을 앞둔 폐섬유증 환자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도권의 모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 소방이 폐섬유증 환자를 신속하게 헬기로 도외 이송해 환자 가족이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 칭찬합시다 홈페이지에는 ‘존경하는 119항공대 및 119종합상황실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특수대응단 소속 119항공대는 지난 14일 긴급 폐 이식 수술을 앞둔 폐섬유증 환자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수도권의 모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일 기상 악화로 항공 여건이 불리했음에도 소방헬기는 서울에서 충청, 다시 호남권으로 우회 항로를 설정하는 등 총 450㎞에 달하는 경로를 이동해 안전하게 환자 이송을 마쳤다.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폐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이 환자는 제주 내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위급한 상태로, 긴급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환자는 당일 오후 9시쯤 이식 수술에 돌입, 다음날 새벽 4시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의 형이라고 밝힌 게시물 작성자는 “국민의 생명을 위해 기꺼이 하늘길을 열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영국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의 생명 앞에 결코 멈추지 않는 것이 제주소방의 사명”이라며 “어려운 기상 속에서도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항공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119항공대는 2019년 6월 출범 후 화재, 구조·구급 등 재난현장에 총 428회 출동해 32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중 도외이송 환자는 147명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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