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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1일 오전 배진교 대통령실 경청비서관과 면담을 갖고 진정서를 접수했다. 비상도민회의 제공 [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제주 시민단체가 대통령실을 찾아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제주지역 11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21일 오전 배진교 대통령실 경청비서관과 면담을 갖고 진정서를 접수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진정서를 통해 “내란의 진정한 청산을 위해선 윤석열 정부가 강행해 온 각종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전면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공론조사를 통해 제주도민 다수가 반대한 제주 제2공항 사업도 재검토돼야 할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으로 인해 제주는 지금껏 깊은 갈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합의했고, 환경부도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백지화 절차를 밟아야 할 제주 제2공항 계획을 국정과제에 포함해 계획을 재추진했다”며 “지역주민과 도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 고시를 강행하는 등 과정 또한 독단적이고 반민주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은 제주의 환경수용력을 넘어서는 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보물인 제주도가 지속 가능하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이 나아지기 위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덕도·새만금신공항 반대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신공항반대연대도 이날 오후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후위기 시대 항공정책 패러다임 전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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