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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 최고 100㎜, 내일 200㎜ 물폭탄 쏟아진다
시간당 30㎜ 폭우..지역별로 강수량 편차
지난 밤 해안지역 중심 전역 열대야 발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7.17. 08:37:08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주말까지 제주지방에 최고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 5~30㎜, 남부와 동부 서부지역은 20~60㎜, 산지와 중산간지역은 30~80㎜, 많은 곳은 100㎜이상으로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이겠다.

18일부터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북부는 20~80㎜, 나머지 지역은 50~100㎜, 많은 곳은150㎜ 이상, 산지는 200㎜ 이상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산지를 중심으로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 내외, 나머지지역은 18일 새벽부터 19일 새벽사이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도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계곡이나 하천 하류지역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 등을 자제하고 저지대는 침수나 급류 등에 유의해야 한다.

18~19일 제주지방 강수 분포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 주말 단비에 이어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의 기세가 꺾였지만 습도가 높아 낮동안 최고체감온도가 31℃ 내외를 보이며 여전히 후텁지근한 더위가 예상된다.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지난 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8.2, 서귀포 27.1, 고산 25.9, 성산 25.7℃이며 열대야 일수는 제주 13일, 서귀포 14일, 성산 6일, 고산 7일로 늘었다.

17일 낮 최고기온 29~32℃, 18일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 28~30℃가 되겠다. 당분간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육상에선 19일까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당분간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등에서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다가오는 주말 제주지방은 19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점차 개이면서 휴일인 20일 오후 맑은 날씨를 되찾으며 낮 최고기온이 32℃ 내외까지 오르면 폭염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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