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용암해수 활용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 본격화
공공건축심의 통과 내달 설계 공모 계획
480억원 투입 해수풀·테라피실 등 갖춰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5. 07.14. 11:32:08

제주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이 공공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설계 공모를 통해 제주 여건에 특화된 최적의 디자인을 선정하고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체육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제주해양치유센터는 제주 특화 해양자원인 용암해수를 활용한 관광 체험형 치유시설로 지상 4층, 연면적 61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는 480억원(국비·도비 각 240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에 나선 뒤 2028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센터는 수중보행·운동 해수풀, 피부질환 전문 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해양자원 테라피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핵심 자원으로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하며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제주 화산송이 등 '치유'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자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해양치유센터 건설·운경 과정에서 1132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7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는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연관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양치유센터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건강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면서 “해양치유산업이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자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