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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GO, 지키GO, 함께하GO, 삼다수와 GO GO GO'] (3)화북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그려 보는 제주 물 이야기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5. 07.14. 03:00:00

지난 1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을 찾은 화북초등학교 학생들. 오소범기자

지난 10일 화북초 학생들 삼다수 홍보관·공장 견학
나만의 라벨 만들기·업사이클링 키링 등 체험 다채

[한라일보] 제주시 화북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0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을 방문해 제주 지하수의 소중함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운영 중인 환경 체험 프로그램 '나누GO, 지키GO, 함께하GO, 삼다수와 GO GO GO'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화북초 학생들은 제주 지하수와 삼다수의 역사와 가치를 알아보고 나만의 라벨 만들기, 삼다수 그림일기, 업사이클링 키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삼다수 공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제주물홍보관에서 제주 지하수와 삼다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홍보관은 제주 물의 이용 역사와 지질, 화산암반수의 형성 과정과 더불어 다양한 용천수 이름, 물 관련 속담, 삼다수의 탄생 배경, 지하수 유입 구조, 제주 암석 등이 전시돼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제주도의 전통적인 물 이용 방식에 대해 "과거에는 물이 부족했기에 사람들이 허벅을 들고 멀리서 물을 길어다 썼다"며 "제주는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와 지하수를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L5스마트팩토리로 이동한 학생들은 유리창 너머 컨베이어 벨트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병을 보고 연신 감탄하며 "지금 나오는 병이 실제 삼다수인가요?", "왜 사람이 없나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직원은 "지금 보이는 병은 삼다수 병이 맞다"며 "자동화 설비를 통해 병입, 밀봉, 라벨 부착, 포장, 운반까지 모두 무인 시스템으로 이뤄진다"고 답하며 각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니터링실로 안내했다.

견학이 끝난 후에는 라벨에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담은 '나만의 삼다수 만들기', 오늘 체험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삼다수그램',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를 진행하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후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범준 학생은 "오랜만에 교실을 나와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친구들과 찍은 사진으로 나만의 삼다수를 만드는 게 가장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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