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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고령인구 비율이 높지만 노후주택이 많아 주거환경이 취약한 섬 우도면 오봉리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우도면 오봉리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귀덕1리가 선정된 이후 4년 만의 성과다. 이에 따라 시는 오봉리에 총사업비 24억7900만원(국비 16억5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77가구의 노후주택을 집수리하고 ▷방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4개소와 보안등 20개 설치 ▷빈집 리모델링과 재래식 화장실 철거 ▷주민 공동체 회복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오봉리는 전체 주택 278호 중 63.7%가 슬레이트 지붕이고,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다. 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3.5%에 달해 이번 사업이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철 오봉리 이장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마을이 새 단장을 하게 되면 어르신과 아이들은 더 안전하게 생활하고, 관광객들은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승태 제주시 마을활력과장은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사업을 통해 오봉리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과 위생, 생활 인프라 확충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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