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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 전무이사를 한국관광공사 출신 인사들이 독점하고 있다며 폐쇄적 인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1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9회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고태민 위원장(국민의힘, 애월읍 갑)은 "ICC제주 전무이사는 경영관리와 영업 부문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로 조직 운영에 결정적 역할을 맡고 있지만, 특정 기관 출신 인사의 독점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에 따르면 ICC제주의 전무이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한국관광공사 출신 인사로 임명됐다. ICC제주는 1997년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 한국관광공사, 민간기업, 도민들이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로 1대 주주는 제주도, 2대 주주는 한국관광공사다. 임원에 대한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14년 시행된 후 ICC제주는 공모를 통해 전무이사를 선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매번 특정 기관 출신 인사로 채워지면서 폐쇄적 인사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고 위원장은 지적했다. 또 ICC제주 정관에 이사회의 결의로 전무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고 위원장은 "현재 정관은 조직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사 구조의 폐쇄성까지 맞물리며 조직 운영에 전반적인 재설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 위원장은 "부산, 창원, 대전 등 국내 주요 지역 컨벤션센터들은 '현역가왕' 등 대중음악 콘서트나 공개방송 등 수익성 높은 공연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ICC제주는 하중 안전성 문제로 인해 대형 공연을 유치하지 못한다"며 "마이스 산업에만 의존한 취약한 수익구조가 고착화하고 있어 ICC제주의 전반적인 기능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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