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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 제주 50대 이상 유권자 50% 넘어
50대 이상 53.61%… 20~30대 비율은 25.71%로 집계
19·20대 대선과 비교해 50대 이상 늘고 20~30대 줄어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5.26. 17:38:12
[한라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 제주 선거인 수가 56만3196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50대 이상 유권자가 과반으로 나타났다. 19대, 20대 대선과 비교해 50대 이상의 선거인 비율이 50%를 넘겼고 60대 이상도 30%대로 집계됐다.

2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는 6·3 대선 제주 선거인 수는 20대 대선보다 735명이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1만9563명으로 전체의 21.23%를 차지하고 40대 10만3657명(18.40%), 60대 9만6898명(17.21%), 70대 이상 8만5435명(15.17%), 30대 7만6996명(13.67%), 20대 6만7814명(12.04%), 18~19세 1만2833명(2.28%) 순이다. 50대 이상을 합치면 53.61%, 60대 이상은 32.38%에 달한다.

20대 대선(2022년)에서는 제주 선거인 수가 56만2461명이었다. 이를 연령대별로 나누면 50대가 11만5281명(20.5%)으로 그 비율이 가장 높았고 40대는 11만976명(19.73%)으로 그 뒤를 이었다. 60대 8만5479명(15.2%), 70대 이상 7만6234명(13.55%)까지 더하면 50대 이상 유권자는 전체의 49.25%였다.

19대 대선(2017년) 당시엔 5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20~21대 대선보다 낮은 44.54%(50대 19.84%, 60대 12.26%, 70대 이상 12.44%)였다. 이때는 40대 비율이 21.98%로 가장 높았고 30대 16.8%, 20대 15.02%, 19세 1.66%로 집계됐다.

제주를 포함 제21대 대선 국내 선거인명부에 올라 있는 4436만여 명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18~19세 2.0%, 20대 13.2%, 30대 15.0%, 40대 17.2%, 50대 19.6%, 60대 17.7%, 70대 이상 15.4%로 50대 이상 비율이 52.7%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5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이 과반을 기록한 사례는 지난해 4월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다. 일각에서는 노년층을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여기지만 60대가 된 '86세대'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연령대의 증감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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