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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FTA기금 고품질과수 생산 현대화사업 확대
올해 246억 투입해 감귤 비가림하우스 등 15개 사업 지원
해가림시설 첫 도입·2020년 이전 조성 감귤원으로 완화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05.12. 17:44:18
[한라일보] 제주시는 올해 'FTA기금 고품질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지난해보다 90억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시장개방에 대응한 감귤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1170농가에 246억원을 투입해 FTA기금 고품질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비는 기금 20%, 지방비 30%, 융자 30%, 자부담 20%다.

시는 지난해 10월 감귤 비가림하우스를 포함한 15개 사업을 신청받아 820농가(188억2494만원·280.4㏊·96대)를 1차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 3월 5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이달 FTA기금사업 추진협의회 심의를 거쳐 350농가(57억7506만원·113.3㏊·32대)를 2차 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총 1170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감귤의 열과(열매 터짐)·일소(햇볕 데임) 피해 방지를 위한 재해예방용 차광막 해가림시설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고, 관수시설 사업 내 관비시설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또 기존에는 2012년 3월 15일 이전 조성된 과원만 지원됐으나 감귤 품목은 2020년 1월 1일 이전 조성된 과원으로 기준을 완화하면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보게 됐다. 다만 키위품목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 조성된 과원에 대해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에는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154억8254만원을 투입해 감귤 비가림하우스 등 15개 사업을 추진했다.

현호경 농정과장은 "올해는 FTA기금 고품질과수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만큼, 농가들이 고품질 과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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