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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정원도시' 기본계획 세운다
도, 기본 구상·대상지 선정·타당성 조사 등 용역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5.07. 15:32:24

7일 열린 '제주형 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대상지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형 정원도시의 비전과 전략을 세우기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도청 회의실에서 건축·공간·녹지 관련 부서 담당자와 전문가 자문위원단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세계적 정원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정원도시 기본 구상 및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정원문화 진흥을 위한 세부 시행 계획 수립 ▷정원 조성 대상지 선정 및 타당성 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고 정원 앵커시설을 통해 정원문화와 산업 발전 플랫폼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향후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서귀포시에서는 지난해 8월 도심지에 흐르는 1등급 하천인 솜반천·동홍천과 해안가의 자생 산림, 공원을 생태 공간으로 연결해 정원도시를 만드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정원도시 비전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형 정원도시 조성은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정원이라는 공간에 담아내는 작업"이라며 "이를 통해 도시 경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적인 정원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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