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교육부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서귀포시가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장애인 평생학습 연구모임을 발족하는 등 평생학습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장애인회관 대강당에서 '서귀포시 장애인 평생학습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을 처음 열었다. 연구모임은 지역 장애인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확대하기 위해 13개 유관 기관·단체가 함께 한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장애인 평생학습 통합홍보 ▷장애인 평생학습 실태조사 ▷성과 확산을 위한 행사 개최 방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또 장애인의 학습권 보장과 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이 연구모임을 정례화해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과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며 국비 65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지역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확대, 인식개선 과 홍보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19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3개 세부 과제를 통해 장애인 학습권 보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모임을 시작으로 장애인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장애인 평생학습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학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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