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의 '덕수리불미공예' 재현 장면. 덕수리마을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 무형유산(구 무형문화재) 2개 종목을 보유한 '전통민속마을'이 있다. '덕수리불미공예'와 '방앗돌굴리는노래'를 전승하고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다. 덕수리마을회와 덕수리민속보존회가 이달 12~13일 덕수리 민속공연장(덕수리 613-3번지)에서 올해로 31회째인 '덕수리 전통민속 재현 행사 한마당 축제'를 열고 제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린다. 불미공예는 주철로 솥 등을 제작하는 공예 기술을 말한다. 과거 제주에서는 가정에서 쓰던 무쇠솥, 쟁기·보습과 같은 농기구 등 다수를 덕수리에서 생산했고 이 과정에서 불미공예가 완성됐다. 방앗돌굴리는노래는 큰 바위가 있는 들판 등에서 연자매를 만들고 난 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 안으로 끌어오면서 부르던 민요다. 한 사람의 선소리에 따라 일꾼들 모두가 후렴을 받는 가창 방식으로 단결된 힘을 돋운다. ![]()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의 '방앗돌굴리는노래' 재현 장면. 덕수리마을회 제공 ![]() 집줄 놓기. 덕수리마을회 제공 이와 함께 축제 첫날에는 집줄 놓기 경연, 노인회 경기, 마을 동아리와 청소년 공연, 초대 가수 공소원의 축하 공연, 비보이와 함께하는 풍물맺이 등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고고장구 등 마을별 경연, 난타 공연,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덕수리민속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욱 덕수리장은 "민속 재현 행사가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전통을 물려주고 마을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