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자로 추자도와 우도 등 도서 지역과 농어촌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공중보건의사 총 53명의 배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4월 11일 자 공보의 복무 만료 및 신규자 배정에 따라 농어촌 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역 간 의료여건 등을 감안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중점을 둬 추자도와 우도에 전문의를 우선 배치하고 서귀포의료원에 치과 공보의를 추가하는 등 의료 수요가 많은 보건의료 취약지역 중심지역에 의료인력을 확충했다.

이번에 배치된 공보의는 의과 19명, 치과 15명, 한의과 19명 등 53명으로 이중 신규 등 도내 전입자는 19명(신규 18·타시도 전입 1)으로 의과 7명, 치과 7명, 한의과 5명이다.

도내 신규 전입 공보의는 지난 8일 중앙 직무교육과 11일 시·도 직무교육을 받은데 이어 12일부터 근무지 이동 일정을 감안해 15일부터 도내 보건소와 의료원 등에 배치돼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공보의 배치는 보건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부족한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진료 불편이 없도록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6개 보건소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도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 공백 대응을 위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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