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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읽을 만한 어린이 책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10.20. 00:00:00
▶소년 탐정 칼레 : 초대하지 않은 손님 외 2권(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햇살과나무꾼 옮김)=린드그렌의 어린이 추리 소설 시리즈. 시리즈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 '위험에 빠진 에바로타', '라스무손 박사의 비밀 문서'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주인공 칼레를 포함한 삼총사가0 집단 주인공으로 등장해 또래 집단 속에서 모험을 펼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작품. 햇살과 나무꾼. 각 1만5000원.



▶박새와 두더지(카를리 비셀스 글·마레이어 톨만 그림·최진영 옮김)=숲속 나도밤나무 가지 위에 둥지를 튼 박새와 그 밑에 땅굴을 파고 사는 두더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우화.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를 배경으로 15개의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그림 동화책이다. 박새와 두더지가 겪는 여러 사건들이 주제별로 전개된다. 도서출판 지양사·지양어린이. 1만4500원.



▶쌀알돌알(벼레 그림책)=둥글고 하얀 쌀알들이 모여 살아가는 세상에 어느 날 "돌알만 골라내라"는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온다. 겉모습이 다른 돌알은 순식간에 '불량'으로 낙인찍혀 쫓겨나는데, 현실 속 재난 위기 경보 단계를 가져와 쌀알 세상이 불신 세상으로 바뀌는 과정을 그려낸다. 편견과 차별 같은 사회 이슈를 쌀알 세상에 빗대어 풀어낸 그림책이다. (주)사계절출판사. 1만4000원.



▶내 이름은 짐-달라-마시-커-미시-카다(산디야 파라푸카란 글·미셸 페레이라 그림·장미란 옮김)=친구들과 다른 출생 배경을 가진 아이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긴 이름에 담아 보여준다. 아이에게 긴 이름은 툭하면 풀려서 발목을 잡아채는 신발 끈으로 인식되고, 그런 아이의 마음을 긴 끈으로 형상화했다.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법을 풀어낸 책이다. 책읽는곰. 1만4000원.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교과서(로맹 갈리소 글·파스칼 르메르트 그림·이세진 옮김)=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술 환경 속에서 생활하며 자라난 '알파 세대'가 자신을 둘러싼 디지털 환경을 안전하고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앞서,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과 윤리의식, 컴퓨팅 사고력 등의 소양을 다룬다. 라임.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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