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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준, 제주출신 첫 볼링국가대표 '영예'
2023년도 국대 선발전 4위로 태극마크 달게 돼
남녕고·제주대 재학시 청소년 대표 활약 실력파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3.29. 16:37:02

2023년 볼링 국가대표로 뽑힌 오병준.

[한라일보] 오병준(24·인천교통공사)이 제주출신 첫 볼링 국가대표가 됐다.

29일 대한볼링협회와 제주도볼링협회 등에 따르면 오병준은 지난 8일 경북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에서 막을 내린 2023년도 볼링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에서 에버리지 243.0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선발전을 통해 8위까지 국가대표로, 9위부터 12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로 선발된다. 13위부터 22위까지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오병준은 태극마크를 달게 됨은 물론 제주출신으로 첫 국가대표라는 명성도 얻게 됐다.

오병준 등 대표로 선발된 8명은 볼링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권 6장을 놓고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병준은 국가대표선발전을 끝낸 뒤 "꿈꾸던 자리인데 이런 기회가 왔다는게 신기하고, 기회를 잡았으니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발전 2위)김경민 선수는 같은 팀 소속이고 다른 선수들도 어렸을때 부터 보던 선수들이어서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국가대표 팀워크를 전망한 오병준은 "올 한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병준은 남녕고 재학 당시 청소년 대표로 뽑힌 데 이어 제주대 2학년이던 2019년에도 청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제주대 입학한 2018년엔 오병준은 광주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전국볼링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등 대학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 한국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오병준을 지도했던 오현철 제주도체육회 전임지도자는 "(오병준)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맹연습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노력한 선수"라며 "앞으로 제주출신 첫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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