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유도 이현지 이젠 더 이상 적수가 없다"
제51회 춘계 전국초중고 유도연맹전
여고 무제한급 결승전서 이혜빈 제압
남고 -60㎏ 오상우, 후배 이재준 꺾어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3.28. 18:01:02

임병기 남녕고 감독, 이현지, 홍규리, 오상우, 이재준, 강성현, 고지운(왼쪽부터).

[한라일보] '무적(無敵)' 이현지(남녕고 1)가 제51회 춘계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겸 국제 유,청소년파견 선발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고등부 데뷔 후 2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현지는 28일 경북 문경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무제한급 결승전에서 이혜빈(경민고 3)에 지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지난 15일 있었던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준결승전에 이어 이혜빈을 다시한번 꺾으면서 당분간 적수를 찾기 힘들 전망이다. 이혜빈은 이현지가 입학하기 전까지 지난 2년간 최강의 자리를 지킨 1인자였다.

이현지는 이날 첫 경기에서 허가은(대구체고)을 허리후리기로 한판승을 따낸데 이어 임한주(전북여고)에 기권승을 거두고, 심보경(영선고) 마저 밭다리 한판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양지언, 광영여고)에서도 기권승을 거둔 이현지는 결승전에서 힘과 기량면에서 이혜빈을 압도했다. 때문에 이혜빈은 이현지를 꺾기 위해 위장공격을 시도하다 지도를 세차례나 받으며 무너졌다.

이현지와 이혜빈은 큰 이변이 없는 한 29일 +78㎏급 결승전에서 다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선후배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남고부 -60㎏급 결승전에서는 오상우가 이재준을 물리치면서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오상우는 이날 준결승전까지 6경기 모두 한판승을 거두면서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상우는 이재준과의 결승전에서 허벅다리 걸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순천만국가정원컵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갔다. 오상우와 맞선 신입생 이재준도 패기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기염을 토했다.

남고부 -66㎏급의 강성현은 안현우(경남체고)에 석패하며, -73㎏급의 고지운도 김용민(경민고)에게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여고부 -52㎏급의 홍규리 역시 준결승전에서 이다인(울산생활과학고)에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현지 #초중고유도연맹전 #남녕고 오상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