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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제 제주대표 가릴 '3색 무대'
예선대회 겸한 제28회 제주연극제 오는 24일 개막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극단 세이레 첫 무대
29일 극단 가람, 31일 예술공간 오이 무대로 막 내려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3. 03.20. 15:53:44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 공연 장면. 극단 가람 제공

[한라일보]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 경연에 출전할 제주 대표를 가릴 예선대회를 겸한 제28회 제주연극제가 이달 24일부터 시작된다.[관련기사]전국 연극인 1000여명 제주로… 6월 '연극의 향연'

올해 제주연극제에는 지역 3개 극단이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이달 24일 극단 세이레의 '만리향'(김원 작, 강상훈 연출)이 여는 제주연극제는 29일 예술공간 오이의 '산은 밤이면 범고래가 된다'(홍서해 작·연출) 공연에 이어 31일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이상용 작·연출) 무대로 막을 내린다.

극단 세이레의 '만리향'은 실종된 지 5년이 넘은 막내를 보았다는 어머니의 말에 하던 일을 멈추고 막내를 찾아 나선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붕괴의 시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는 4·3과 한국전쟁 직후 살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제주 출가해녀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가족들을 위해 이국 땅에서 평생 물질을 해 온 애환서린 해녀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예술공간 오이는 창작극 '산은 밤이면 범고래가 된다'를 초연으로 선보인다. 연극을 통해 사계(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시간) 위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과 존재의 이유를 살펴보며 관객들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희망을 찾아가길 권한다.

세 공연은 모두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진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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