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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3. 02.16. 00:00:00
지구온난화 등 기후 이상 현상으로 겨울철 한파와 여름철 폭염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위와 무더위가 발생하면 각 가정에서도 냉·난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전력 사용량은 급증하게 된다. 그러나 오래된 아파트인 경우 노후 전력 설비나 용량 부족 등으로 전력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통계상으로도 준공된지 2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의 정전 발생률이 15년 미만의 아파트보다 7.4배나 높다. 정전 발생의 주요 원인은 아파트 구내 변압기 노후와 전기설비 불량, 전기설비 관리 소홀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후화된 변압기와 전력 설비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 화재 등 각종 문제의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은 지난 2005년부터 '고압 수전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압 수전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지원 사업'의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 지난 아파트 중에서 평가항목(노후도, 세대당 용량, 아파트 가격 및 전용면적)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해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선정된 아파트에는 변압기와 저압 차단기 교체 비용 중 자재 가액의 80%를 지원한다.

도내 15년 이상 경과 된 신청 대상 고압 수전 아파트는 109개 단지로 전체 아파트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화됐거나 용량이 부족한 변압기를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라면 정전 사고를 예방하고 전력설비 교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경수 한전 제주본부 영업계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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