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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생활쓰레기도 날씨 맞춤형 청소가 필요하다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3. 02.14. 00:00:00
2월도 어느덧 중순에 접어드는 요즘은 한겨울 매서웠던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날씨 기온 하강폭은 18.6도로 역대 최대의 변화 폭을 보였다. 추위가 한참이던 지난 겨울을 돌아보면 급격했던 기온 변화로 주민들이 배출한 생활 쓰레기 수거도 체감온도 영하 5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 대비해 이뤄졌다.

지난 겨울 두 번의 한파 시 서귀포시 전 청소차량은 스노우타이어와 빙판용 체인을 장착해 운행하는 한편, 가연성쓰레기는 처리 장소를 가까운 소각장으로 변경하고 청소차 출발 시간을 1시간 정도 늦춰서 도로 제설 후 수거토록 함으로써 생활 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와 더불어 클린하우스에 근무하는 지킴이 인력은 휴무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추운 날씨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제 봄이 곧 오고 비가 많은 장마철, 태풍이 닥치는 여름철을 차례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폭우 예보 시에는 읍면동에서 도로청소 구역을 신청 받아 찾아가는 도로청소를 실시해서 배수로 막힘을 사전 예방하고, 태풍 시에 발생하는 쓰레기는 일괄 수거 일괄 처리 시스템을 운영하면 환경 피해 예방은 물론 훨씬 빠른 복구를 할 수 있다.

요즘은 기상 예보가 예전보다 훨씬 정확하다. 궂은 날씨가 예보되면 생활쓰레기 청소 수거도 날씨 맞춤형으로 대비해 실시함으로써 도로 통행 불편이나 생활 쓰레기 미수거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양근혁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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