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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기후변화 취약가구 차열사업 첫선
1억 투입 대정·남원·성산읍 취약가구 20곳 대상
차열페인트 시공 내부온도 3~4℃ 감소효과 기대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3. 02.09. 11:21:43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올해 1억원을 투입, 기후변화 취약가구 차열사업을 첫 실시한다.

시는 읍면지역의 저소득층과 고령층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의 여름철 폭염 대응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붕, 옥상, 건물 외벽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해 실내온도를 3~4℃가량 저감하고 냉방 효율을 높이는 차열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환경부 '2023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대정읍, 남원읍, 성산읍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20가구에 1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지 3개 지역의 30년 이상 노후 건물은 8329동으로 서귀포지역 전체 17개 읍면동 1만9350동 가운데 43%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도구 시스템(VESTAP) 취약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기후노출과 민간도 부문을 합한 취약성 통합지수가 높은 대정읍(0.57)과 성산읍(0.51) 등 읍지역의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동지역에 비해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이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에 취약하다는 점에 따른 것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사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시청 기후환경과 또는 읍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한편 시는 이 사업과 함께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1억원을 투자해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층이 이용하는 서홍동 소재 공원에 지붕형 쿨링쉼터를 비롯해 쿨링포그, 그늘막 등을 설치하는 기후친화형 폭염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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