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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 신입생 545명 감소… 과밀학급 284학급↓
제주도교육청, 2023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 최종 확정
학급당 학생 수 평균 22.1명… 제주시 동지역은 25.1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2.09. 10:27:34

제주시내 초등학교 입학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제주 초등학교 신입생이 전년에 비해 54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 학급편성에 따라 과밀학급 비율은 10% 미만으로 낮춰졌다. 제주도교육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23학년도 초등학교 최종 학급편성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2차 학급편성은 지난 1월 1차 학급편성 후 도내·외 학생 전출입 현황을 반영해 이뤄진 것이다. 그 결과 총 1826학급으로 전년 대비 9학급이 증가했고 학생수는 총 4만367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1261명이 감소했다. 신입생 수는 지난해(4월 1일 기준)와 비교해 545명이 감소한 6149명으로 집계됐다.

2차 학급편성에 따라 해소되는 학급당 28명 이상의 과밀학급 규모는 전체 284학급이다. 당초 과밀학급이 30개교 438학급(전체의 24.7%)이었지만 1~2차 학급 증설을 거치며 각 142학급씩 감소시켰다.

현재 1826학급 중에서 과밀학급은 28명 125학급(전체의 6.8%), 29명 29학급(1.6%)이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2.1명인데 동지역 초등학교는 평균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동지역 25.1명, 제주시 읍면 17.7명, 서귀포시 동지역 22.4명, 서귀포시 읍면 15.3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도교육청에서는 향후 2025학년도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년의 학급편성 기준을 25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했다.

김명기 교육행정과장은 "새 학기에 맞춰 즉시 전환 가능 교실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과밀학급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최종 학급편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지역별 교육 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 교원 정원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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