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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생들 동물학대예방교육 받는다
제주도교육청, 인성교육 일환 첫 동물사랑교육 추진
지역사회 연계한 독서마라톤 사업도 시범사업 운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2.08. 16:23:33
[한라일보] 동물 학대 사건과 동물 유기 문제가 끊이지 않는 제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학대예방교육이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동물사랑교육 추진 등을 담은 2023 인성교육 역점 과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생명존중의식과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동물학대예방과 생명존중교육을 처음 실시한다. 울산, 서울 등 타 시·도 사례 등을 참조해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 여건을 만드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제정된 '제주도교육청 동물사랑교육에 관한 조례'에서는 '동물사랑교육'을 '학생들이 동물의 생명보호, 동물학대 예방, 반려동물의 관리와 동물복지 등에 관한 지식·기능·태도·가치관 등을 갖춰 동물을 보호하고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는 교육'으로 정의하고 있다. 해당 조례엔 도교육감이 매년 동물사랑교육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동물사랑 체험 교육이 학생들의 인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또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제주학생, 책의 바다로'를 주제로 독서마라톤도 상반기 시범사업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제주 공공도서관, 서점 등 지자체,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할 사업으로 독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쌓은 학생의 이름으로 빠르면 내년 1월쯤 해외 한국학교에 책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기존 1학생 1악기 연주(86교), 지역예술가 협력 예술 수업(85교), 학생 오케스트라와 문화예술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합창반(30교), 연극동아리(15교), 뮤지컬동아리(8교) 등 학교 예술 동아리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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