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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그친 제주지방 도로교통·항공기 운항 정상화
산간지역 대설특보 발효.. 28일 늦은 오후까지 가끔 눈발
1100도로 여전히 대소형 통제..저녁 빙판길 안전운전 당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1.28. 15:23:10
한라산과 만설.

한라산과 만설.

[한라일보] 이틀동안 이어지던 눈보라가 잦아들면서 제주지역 도로교통과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제주지방에는 제주산간지역 대설주의보, 남부지역을 제외한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은 강약을 반복하면 28일 늦은 오후까지 가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사실상 해안지역은 거의 눈이 그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한라산 사제비에 79.2, 삼각봉과 어리목에 64.7㎝의 눈이 쌓여 있고 중산간지역인 한라생태숲 32.0, 산천단 19.4, 태풍센터 16.6, 유수암 18.2, 중문 3.1, 낙천 2.5, 제주 2.5, 가시리 8.4㎝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눈으로 통제됐던 제주지역 주요 도로는 1100도로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화됐다.

전날 78편이 결항하고 200여편이 지연 운항한 제주공항에서는 일부 지연 운항을 제외하고 이날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의 급변풍·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바닷길에서는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풍랑특보 발효로 인한 통제와 휴항 등으로 제주항 여객선 8개 항로 10척 중 4개 항로 4척만 운항할 예정이다.

또 제주도 본섬과 가파도·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저녁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 빙판길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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