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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을자원 상품화, 제주관광의 새 전기로
입력 : 2023. 01.06. 00:00:00
[한라일보] 제주관광이 위기속 기회를 만들 해법에 목말라 있다. 코로나19에 이은 해외여행 재개라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다 제주관광의 고질적 병폐로 인한 경쟁력 약화요인이 여전해서다. 제주 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아야 할 시점에 '지역관광' 수요에 맞춘 마을·지역민 참여의 관광 상품화를 추진, 주목된다.

국내 여행 트렌드는 최근 체류형 관광 상품이면서 지역 고유성에 기반을 둔 여행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관광객은 해당 지역의 이색 체험으로 여행의 정취를 한껏 높일 수 있고, 지역입장선 여행객을 더 오래 머물게 하면서 지역자원에 의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점에서다. 도가 마을자원을 활용한 지역민 주도의 관광상품 개발 계획도 같은 맥락이다. 내용은 마을별 시그니처 상품 출시와 가족단위·반려견 동반·싱글 등 여러 관광객층에 맞는 여행 코스, 마을공동체와 관광업계 간 상생모델 구축 등이다. 관광객들이 마을에 있는 숙소 카페를 이용하고, 지역 내 웰니스 관광지도 체험케 하는 등 마을 중심의 관광·소비를 유도하는 것이다.

관건은 마을의 참여도, 관광객 기대에 부응할 제주만의 차별화된 상품, 동·서부 지역별 마을별 다른 콘텐츠 등에 달렸다 할 수 있다. '지역관광'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면서 주민주도의 관광이라야 제주다움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관광객을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할 수 있어서다. 제주관광이 일찌감치 볼거리·즐길거리 '바닥'이란 평가에다 바가지요금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서 '지역관광'을 통한 새 전기 필요성은 매우 긴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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