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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 학교 활성화 학생 수 아닌 질적 평가 전환해야"
제주도교육청, 제주시·서귀포시 8개 원도심 초등학교 관계자 협의회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2.08. 11:16:18

지난 6일 제주도교육청에서 8개 초등학교 학교장 등이 참석해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와 서귀포시 원도심 학교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6일 제주도교육청이 마련한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통해서다.

이번 협의회에는 통학구역 신축 운영 등이 적용되고 있는 원도심 초등학교 8곳의 교장, 교감 등이 함께했다. 제주시의 제주남초, 제주북초, 일도초, 광양초, 한천초와 서귀포시의 서귀포초, 서귀중앙초, 서귀서초가 그곳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도심 학교 활성화 기준을 자연 감소하는 학생 수가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의 질적 평가로 전환해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원도심 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청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도시재생과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지자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올해 도교육청에서는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취지로 해당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26명 조정, 총 2억원의 원도심학교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원도심 학교 전입학을 유도하기 위한 통학구역 신축적 운영, 학생 수 급감 초등학교에 대한 학교운영경상경비 3% 증액 지원, 원어민보조교사 수업 시수 확보 지원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내년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별도 예산이 적게 편성된 점이 지적되는 등 교육청의 적극적 정책 추진 의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도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갖는 등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학교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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