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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내년 예산안 상임위 심사 500억원 감액
환도위, 버스준공영제 예산 등 감액 규모 가장 커
도의회, 6일부터 예결위 회의 시작 계수조정 '관심'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12.04. 15:55:08
[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첫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심사에서 500억원이 넘는 예산이 감액됐다. 더불어 6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회의가 시작되면서 예산안에 대한 최종 계수조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각 상임위원회는 지난 2일 감액 사업을 확정했으며, 증액사업에 대해서는 논의 후 조만간 수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 결과를 보면 우선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35개 사업에 48억원이 감액됐다. 주요 삭감사업은 양 행정시의 초과근무수당 8억8000만원,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성과 상여금 7억원, 연금부담금 7억원 등이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는 33개사업에 96억원이 감액됐다. 와흘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24억8000만원, 제주특별자치도 ITS 구축사업 20억원, 신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15억원 등이 감액됐다.

환경도시위원회는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 43억원, 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운영 13억원, 택시감차 보상사업 2억 4000만원 등 13개 사업에 총 147억원을 감액했다.

문화관광위원회는 서부지역 복합체육관 등 체육시설 시설비 17억원, 공기관 등에 대한 경상적위탁사업비 11억 3000만원, 수도권외 이전기업 투자지원 5억원 등 54개 사업에 89억원을 감액했다.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는 수소버스 구입 보조금 6억3000만원, 차세대 경제 과원 전환 지원사업 3억 6000만원 등 84개 사업에 125억원을 감액했다.

각 상임위는 증액을 포함한 계수조정 결과를 조만간 예결위로 넘길 계획으로, 예결위는 6일부터 14일까지 예산안 조정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411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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