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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안전사고 예방으로 즐거운 산행이 되자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2. 11.10. 00:00:00
등산 사고는 지리적 특성상 사고 발생 후 치료를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 두는 게 중요하다.

먼저 등산을 하다 보면 미끄러운 흙바닥이나 바위를 잘못 밟아 미끄러져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골절이 생겼다면 부러진 뼈를 맞추려고 하지 말고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줘야 한다. 또한 산행 중 뱀에 물리는 사고에는 상처 부위에서 몸에 가까운 쪽에 손수건이나 수건 등으로 너무 세지도 않고 헐렁하지도 않게 감아주고 상처 부위를 소독한 후 거즈 등으로 감고 신속히 병원으로 가야 한다. 절대 상처를 입으로 빨아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산·들에 있는 산나물·약초를 채취하는 등산객이 크게 늘고있는데, 이 중 일부 등산객이 독버섯 등을 잘못 알고 캐거나 섭취했다가 위험에 빠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어린 독버섯은 식용 버섯과 모양·색깔이 비슷하고 냄새가 독하지 않아 구분이 어렵다. 혹 버섯을 섭취했다면, 신속하게 토해낸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 섭취 버섯을 꼭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등산 시 사고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적절한 응급처치는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고 빠른 회복을 도와 치료기간을 단축해준다. 산에 오르기 전 응급처치 방법을 반드시 숙지하자. <김은순 서귀포시 효돈여성의용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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