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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담산책로 걸으며 '고고당' 잡고 건강 챙기자
제주시 서부보건소, 이달 8일 건강 걷기 행사 3년 만에 개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0.04. 10:50:46

2019년 열렸던 제주시 서부보건소의 건강 걷기 행사.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제주시 서부보건소가 이달 8일 오전 9시부터 애월읍 곽지해수욕장과 한담산책로 일원에서 건강 걷기 행사를 연다.

'고고당(고혈압,고지혈증,당뇨) 잡게 오몽하게 마씸'이란 제주 방언 활용 슬로건 아래 마련되는 걷기 행사는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걷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치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2015년부터 해마다 이어졌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2020~2021년엔 중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부보건소 관할 15개 보건진료소 주민을 비롯 건강지킴이, 치매 파트너 등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제주 바다가 펼쳐지는 한담산책로 왕복 5km 코스 걷기와 함께 곽지해수욕장 분수대에서는 유수암 어르신들의 라인댄스 시연, 보건진료소장들과 함께하는 율동과 몸풀기 체조, 건강홍보관과 치매예방 홍보관 운영 등을 준비했다.

서부보건소에서는 "이번 건강 걷기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비대면·축소 운영해온 보건소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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