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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다 쓰러진 심정지 환자 시민이 살렸다
동부소방서 김종근 씨에 '하트세이버' 인증패 수여
50대 심정지 환자 심폐소생술 실시해 건강 회복 공로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09.20. 14:33:45

20일 제주동부소방서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하트세이버로 인증된 김종근(가운데) 씨가 황승철(왼쪽) 동부소방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운동을 하다 쓰러진 50대 남성이 주변에 있던 시민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제주동부소방서는 급성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김종근(47) 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급성심정지 환자를 신속·정확하게 응급 처치해 손상 및 후유증 최소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한 대상에게 수여된다.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김종근 씨는 지난 4월 30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 갑자기 쓰러진 A(52) 씨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천119센터 구급대에 A 씨를 인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씨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은 A 씨는 현재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일터로 돌아가는 등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근 씨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실제 상활을 경험해보니 그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축구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두가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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