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2억8000만원을 투입해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마을양식어장과 낚시터를 중심으로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이달부터 마을어장을 비롯해 섬이나 해안변 낚시터를 중심으로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선다. 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업무 위탁해 추진 중인 양식어장 정화 및 낚시터 환경개선사업의 실시설계를 최근 완료해 8월부터 수중 해양쓰레기 수거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2억8000만원(양식어장 정화사업 1억3000만원,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서지역, 조간대 위험지구의 수중구역, 마을어장 및 낚시터 등에 방치되거나 퇴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청정 해양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현장조사 등을 통해 확인한 양식어장 18.9t, 낚시터 21.69t의 수중 해양폐기물을 4개월간(8~11월)에 걸쳐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육상 해안변 해양쓰레기와 관련, 올해 초부터 채용한 바다환경지킴이 96명을 투입해 지난 7월까지 672.3t을 수거·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예산 2억8000만원을 들여 양식어장 및 낚시터의 수중 해양쓰레기 40여t가량을 수거했다"며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과 조간대 위험지구 등의 수중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청정 제주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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