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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만지다보면 '굿'이 더 가까이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2022 전수관활성화 사업
이야기·소리로 '굿' 이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운영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8.08. 17:32:48

(사)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는 2022년 전수교육관활성화사업으로 이달부터 '보고, 듣고, 만지는 굿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열린 '이야기로 풀어보는 본풀이' 강좌 모습. (사)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사무국 제공

[한라일보](사)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존회가 2022년 전수교육관활성화사업으로 이달부터 제주칠머리당영등굿전수관에서 '보고, 듣고, 만지는 굿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도민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문화재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식하는 시간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이달 진행되는 이야기로 풀어보는'본풀이' 강좌는 지장본풀이, 할망본풀이, 칠성본풀이에 담긴 제주 선조들의 옛이야기와 제주신화를 전승교육사들의 구슬을 통해 듣는 자리다. 민속학자 강소전 박사의 설명이 어우러져 제주의 굿과 제주인의 삶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첫 강좌가 열렸고 이달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소리로 풀어보는 '연물' 강좌는 9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이뤄진다. 제주의 연물악기를 쳐보며 제주의 굿음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석연물의 기본을 익히고 서우제소리와 새도(아래아)림에 맞춰 반주장단을 연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10월엔 도내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테마로 하는 예술체험형 문화예술교육 '바람할망, 영등할망'이 진행된다. 영등신화 속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영등할망그림자극, 영등춤, 영등놀이 등을 통해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오감만족,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치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참가 신청은 전화(753-78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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