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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산물 가공품 미국에 잇단 수출
제주해삼몸국, 5월 첫 수출 후 최근 2차 선적
한농수산은 갈치·옥돔 7만달러어치 첫 수출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2. 08.03. 09:26:50

한농수산영어조합법인은 1일 옥돔, 갈치, 고등어살 등 수산물 가공품 7만달러어치를 미국에 첫 수출했다. 한농수산영어조합법인 제공

[한라일보] 제주 수산물 가공품이 최근 잇달아 미국에 수출되며 앞으로 수출물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 특산물 제조·가공업체인 한농수산영어조합법인은 이달 1일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주산 옥돔·갈치·고등어살을 선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약 7만달러어치로, 총 계약물량(20만달러)의 1차분이다. 미국 현지 바이어를 통해 수출한 이들 수산물은 로스앤젤레스 소재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농수산영어조합법인 박태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제주산 수산물과 해조류로 만든 여러 제품의 수출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홍해삼의 기능성 연구에 몰두하며, 추출물로 여러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주)신한에코도 지난 1일 제주몸국, 해삼몸국, 전복몸국 약 3000만원어치를 미국에 수출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나선데 이어 두번째 선적으로, 제품은 로스앤젤레스 일대 20여곳의 한인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 반응이 괜찮아 약 2개월 주기로 제품의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인철 (주)신한에코 회장은 "해삼·전복몸국은 현재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도 샘플을 보내 수출 가능성을 타진중"이라며 "미국 현지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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