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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행정시장 공모 본격… 하반기 인사 언제쯤
지난 5일부터 양 행정시장 서류접수 시작
심사 의회청문회 거쳐 8월말쯤 임명 전망
오영훈 지사 하반기 인사 시기 두고 고심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2. 07.06. 17:40:47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행정시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차기 행정시장 인물에 대한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양 행정시장과 관련한 개방형직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지역 정가에서는 당초 제주시장 후보로 정치인 K씨가 하마평에 올랐지만 K씨는 또 다른 고위직 인선과 관련해서도 거론되고 있고, 또 최근 제주시장과 관련해 법조계 출신 인물이 추가로 거론되고 있는 등 시장 후보에서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귀포시장 후보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영훈 지사를 보좌했던 정치인 출신 L씨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시장 임명은 심사, 면접, 청문회 등의 관련 절차를 거치면 8월 말쯤 예상된다.

특히 행정시장 인선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 제주도 하반기 인사 시기와 관련한 공직사회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취임직전인 지난달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인사는 도의회 업무보고와 추경 등 고려해야 할 사안들이 있어 7월말 또는 8월초에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정대로 해당 시기에 하반기 인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양 행정시장 임명이 절차상 8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 지사가 양 행정시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예정대로 7월말 혹은 8월초에 인사를 실시할 경우 향후 도정 활동에 부담을 떠안을 수 있고, 반면 행정시장 임명 후 인사를 단행할 경우 업무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인사 시기와 관련해 결정된게 없다"면서 "행정시장 임명까지는 60~65일 소요되는데 이 때문에 업무 공백 상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부분을 지사님도 인지하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영권 정무부지사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정무부지사 자리에 대한 인선 절차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정무부지사는 도지사가 후보자 선정 후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용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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