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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제이미 바디' 김범수 데뷔골에도 제주 3경기 연속 무승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FC서울과 2-2 무승부
선두 울산 2-0 완파한 포항에 다득점 뒤져 4위로 밀려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7.02. 20:28:45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제주와 서울의 경기에서 제주의 김범수가 K리그1 데뷔골을 넣고 세리머니르르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K리그판 '제이미 바디'인 김범수가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또다시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3경기 연속 무승의 침체에 빠졌다.

제주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전반 5분 제르소와 전반 26분 김범수의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서울이 전반 36분 정한민과 후반 18분 강성진의 연속골로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역시 제주와 마찬가지로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이날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승점 30으로 선두 울산현대를 2-0으로 완파한 포항스틸러스와 승점은 같았으나 다득점(25)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선제골은 홈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최영준이 서울 골문으로 찔러준 패스를 제르소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수비수 2명을 제치며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서울을 계속 압박했다. 홈팀의 기세가 이어지면서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주민규의 백힐 패스가 서울 수비라인의 볼처리 미숙으로 이어졌다. 그틈을 김범수가 놓치지 않았다. 빠른 스피드로 활용해 문전 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K7에서 K4를 거쳐 K리그1까지 올라오며 관심이 집중됐던 '제이미 바디' 김범수의 K리그1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데뷔 3경기만이다.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제주와 서울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제주의 제르소가 탄소중립골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어웨이팀 서울은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36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주의 후방 볼처리 미스를 틈타 조영욱이 내준 패스를 정한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은 2-1 제주가 앞선 상태로 끝났다.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재를 빼고 조성준을 투입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앞서 투입됐던 김명순이 왼쪽 윙백으로 내려가고 조성준이 그 자리를 메웠다.

서울의 공세는 이어졌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18분 강성진이 문전에서 제주의 수비를 뚫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홈에서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제주는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안현범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팀의 공방전은 계속됐지만 골소식은 더 이상 들려오지 않았다.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탄소중립경기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구자철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주민규(왼쪽부터)가 탄소중립을 위해 자전거를 타 보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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