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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어리' 폭염 뚫고 북상.. 4~5일 제주 최근접
소형급 예상.. 장맛비 겹쳐 호우 피해 철저히 대비 필요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입력 : 2022. 07.01. 11:51:54

제4호 태풍 '에어리' 예상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시작하자마자 태풍이 제주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4호 태풍 '에어리'가 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 4일쯤 제주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고 1일 예보했다.

'에어리'는 중심기압 1002hPA, 강풍반경 230km, 최대풍속 18m/s로 강도를 약하지만 북상하면서 점차 강해져 제주에 접근하는 4일쯤에는 중심기압 992hPa, 강풍반경 280km, 중심 최대풍속은 23m/s로 소형급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북상하면서 수온을 지속으로 흡수할 경우 급속도로 발달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기상전문사이트 '윈디닷컴'은 '에어리'가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소형이지만 피해가 우려된다.

게다가 3일 오후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장맛비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에서 태풍까지 영향을 줄 경우 폭우 피해가 예상돼 농작물 관리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으론 '에어리'는 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32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상을 거듭해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남남서쪽 26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한 후 4일 오전부터 5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쯤 대한해협을 통과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리(AERE)'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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