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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 뜨거운 '소극장 음악축제'
채플린소극장서 30일부터 3일간 '뮤직페스티벌'
아트락소극장에선 내달 2일과 9일 '포크·록 데이'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6.27. 15:03:58
[한라일보] 지역 아티스트들을 보다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소극장 음악축제가 곧 펼쳐진다. 클래식부터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채플린 소극장(제주시 중앙로 491)에서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3회 채플린 뮤직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제니크 퀸텟'이 꾸민다.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재즈, 팝, 영화음악 등을 크로스오버해 연주하는 '제니크 퀸텟'은 이날(오후 7시) 그들의 색깔을 담은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어 7월 1일 같은 시간, 따뜻한 음색으로 말하듯 노래하며 마음을 위로해주는 장필순밴드의 공연이 이뤄진다. '채플린 뮤직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7월 2일(오후 5시)엔 이슬람의 종교 음악 카왈리와 전통국악을 넘나들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음악을 만들어 낸 월드그룹 TAAL(딸)이 출연한다.공연 티켓은 전 좌석 1만원이며, 자유좌석제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실력 있는 음악인의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아트락 소극장(제주시 연신로 156)은 오는 7월 2일과 9일 오후 7시 '아트락데이-축제를 그리다' 음악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7월 2일 첫 공연은 '포크데이'다. 행복한 밴드, 오버플로우, 늦은 오후, 소금 인형 등 언제 어디서나 연주하며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기타의 매력으로 포크음악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 포크밴드들의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7월 9일 '록데이'는 록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묘한, 스테이플러, 소금인형, 파초선 등 도내서 활동하는 다양한 록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아트락소극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간을 서로 위로하고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축제의 설레임을 만끽해 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대규모의 공연장에서 멀리서 보는 슈퍼스타들 보다도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해내는 제주의 아티스트들을 생생하게 느끼며 즐겨보는 것 또한 힐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관람료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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