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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선거] 허향진 "제주 박살내려는 민주당 저지해야"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5.29. 17:41:08

국민의힘 허향진 선거사무소 제공.

국민의힘 허향진(67)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지방선거 이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허 후보는 29일 제주시 노형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허향진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제주를 찾아 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김포공항 이전 반대에 제주도민의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며 "선거대책위원회를 오늘부로 전격 해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은 허향진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진 도당위원장이 맡게 된다.

허 후보는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선대본의 모든 봉사자들은 김포공항 이전의 부당성을 도민사회에 알리는 데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서귀포시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 김포공항의 이전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항의집회, 서명운동, 온·오프라인 광고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이재명 후보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의 관계에 비춰 (김포공항 이전의) 상의가 없었다는 것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지사가 되면 무지막지한 민주당을 막애내고 윤석열 대통령을 활용해 제주경제를 살리겠다"며 "제2공항을 건설하고 도민들의 머슴이 돼 제주미래를 30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또 ▷비료값 인상분 차액의 정부지원 외에 추경 통해 추가 지원 ▷문재인 정부에서 제외한 1차산업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 보상금 100만원 지원 ▷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통한 농가부담 완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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