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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126 "신진 작가들의 첫 걸음 응원"
개인전 지원 프로젝트 3인 작가 선정... 릴레이 전시 시작
첫 번째로 우주언 개인전 '머물거리는 몸' ... 6월 7일까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05.29. 13:02:15

우주언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는 스튜디오126 전시장 내부. 스튜디오126 제공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기초예술공간이자 대안공간인 스튜디오126이 신진 작가들의 첫 걸음을 격려하는 개인전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개인전을 계획 중인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 결과 3명이 선정됐다. 작가에게 경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경력을 함께 만들고자' 마련한 공모였다.

스튜디오126은 이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전시 기획 및 서문, 작품 제작, 포트폴리오 제작에 관한 멘토링을 디렉터가 직접 지원해 작가로의 첫 걸음과 다음을 격려한다. 이들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중진 진입기 작가들이 온라인 심사를 맡았으며, 추후 워크숍도 주도하게 된다. 전시 이후에는 다른 기관에 지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와 CV, 작가노트 제작에 관한 멘토링도 제공할 계획이다.

3명 작가의 릴레이 전시가 예정된 가운데 첫 번째로 우주언 개인전 '머물거리는 몸'이 스튜디오126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의 영상 및 사운드 설치 작품 9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는 6월 7일까지 이어진다.

우주언 작가는 속삭인다는 뜻의 영단어 'Murmur'와 머뭇거리는 형상 또는 우물거리며 입안에 삼키는 소리를 연상시키는 단어 '머물거리다'라는 단어를 합쳐 '머물거리는 몸'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우주언 작 '머물거리는 몸', 싱글채널비디오, 3분 45초, 2022. 스튜디오12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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