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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선거] "부순정 후보와 녹색당에 투표해달라"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 제주 방문 기자회견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2. 05.26. 17:00:53
녹색당 김찬휘 공동대표는 26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제주를 방문해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당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많은 국민들은 선거에 관심이 없다"며 이는 "거대 정당 두 정당들 중 누가 이기더라도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이 300억 원 이상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즉 예타를 하도록 돼 있다"며 "예타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무분별한 토건사업을 막을 수 있는 나름의 제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 등의 토목사업 진행을 위해 예타 면제를 마구 휘둘러댔고 문재인 정부는 144건 106조의 예타를 면제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토건적폐' 자체였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제주 2공항을 밀어 붙였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가덕신공항특별법을 만들어 동남권 신공항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더 만들고 더 늘리려고 하면 삶은 피폐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줄여야 한다'는 현명한 지혜를 바탕으로 한 녹색당의 덧셈의 정치, 풍요의 정치에 한 표를 던져주시기 바란다"며 "부순정 제주지사 후보와 신현정· 이건웅 제주도 비례대표의 발걸음을 시작할 수 있게 녹색당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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