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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선거] 오영훈 "보금자리 장만 공공분야 주택 추진"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2. 05.23. 17:44:30

오영훈 후보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오영훈(54)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3일 부동산·주거 분야 정책을 내놨다. 오 후보는 도내 무주택자와 청년들이 적은 부담으로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주거사다리 핵심 정책인 '보금자리 장만 공공분야 주택'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오 후보가 이날 내놓은 정책은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공공분양 주택제도'로, 주택 시장의 패러다임을 무주택자 등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공공분양 주택은 공공기관에서 보유 토지와 매입 토지를 활용해 공동주택을 건설한 후 토지를 제외한 주택만 저렴하게 분양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오 후보 측은 설명했다.

오 후보는 10년 이상 거주 후 다른 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집값 상승률을 반영해 매매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정책과 연계해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 도민 중심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제주스타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당선되면 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직접 경제 분야를 챙기겠다"며 "제주도 경제정책과의 위상을 높여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고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이어 "향토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방정부가 지원한 기업이 성장해 지역 일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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