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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일에 전남 중학생들 제주 찾아 평화·인권 체험
4·3평화공원 등서 '전남평화통일희망캠프' 20일까지 운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5.18. 16:13:19

'전남평화통일희망캠프'에 참가한 전남 중학생들이 18일 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표석 앞에서 모둠북 타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전남 지역 청소년들이 제주를 찾았다. 전라남도학생교육원(원장 김성희)이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하는 '전남평화통일희망캠프'를 통해서다.

이번 캠프에는 전남의 중학생 3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 방문 기간에 4·3평화 공원과 북촌4·3유적지 답사(이상언 강사, 고정식 4·3명예교사), '평화의 울림' 모둠북 퍼포먼스, 김수열 작가의 역사 특강, 대정 섯알오름학살터와 송악산 진지동굴 답사(김은희 강사, 오화선 실장), 제주북초, 관덕정 답사(이용중 명예교사) 등을 이어간다. 참가 학생들은 팀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4분 내외의 영상 결과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첫날에는 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표석 앞에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모둠북 타악곡으로 4월의 기억을 나눴고, 4·3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담은 창작시 낭송이 이뤄졌다.

이 행사는 지난해 3월 제주도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맺은 '제주4·3 및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제주에서는 전남 학생들에게 4·3교재와 중등 교수학습자료를 지원하고 프로그램 계획 협조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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